주말 오후 아주 오랜만에
뒹굴뒹굴 평온한 주말을 보내고 있었다.
남편과 이런저런 애길하다가
갑자기 초밥애기가 나오자마자
한마음 한뜻으로 스시로를 가기로 했다.
엄청난 맛집은 아니지만
편안하게 아이들과 자주 들렀던 곳이다.
정말 오랜만에 왔는데 코시국이 지나서 그런지
저녁시간 전에 와서 그런지 웨이팅 없이 들어갔다.
큰아이 태어나서부터 다녔으니 10년 된
오래된 점포인셈이다.
꽤나 유지가 잘되었구나 하고 글을 쓰며 다시 느낀다.
초창기에는 상단 회전롤 위쪽에 키오스크가 있었는데 몇 해 전부터는 테이블 키오스크로 바뀌었다.
편리하지만... 터치가 잘 안 먹어 두 번씩 터치해줘야 해서 마음이 조급해졌다.
난 무척 배가 고프다고!!!
예전엔 이벤트도 많이 하고 쿠폰도 많이 줬는데
요즘엔 마케팅이 영 별로다..
그래도 네 식구 가성비 좋게 다녀올만한 곳을
뽑으라 하면 그래도 이곳 스시로라는 생각이 든다.
주문은 굉장히 쉽다.
참치 | 선어 | 연어 | 새우 | 조개/오징어 | 육류/기타의 카테고리로 나뉘어 있다.
생각해 보니 우리는 보통
연어 > 새우 > 군함 > 참치 > 선어 순으로 먹는듯하다.
일단 좋아하는 연어와 새우로 배를 채우고
소중한 참치를 맛본 후 아쉬운 마음을
활어초밥으로 마무리를 해준다.
초밥으로는 3종류의 접시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빨강 : 1,900원
회색 : 2,900원
검정 : 3,600원
금색 : 4,700원
키오스크로 초밥시키기~
카테고리로 들어가서 초밥선택하고
수량선택하고 주문완료~
네기는 일본어로 파 타코는 문어이다
나름 깨알 지식 ㅎ
그밖에 날것이 아닌 초밥 (계란스팸 /새우튀김 등)
위주로 아이들을 주문해 준다.
그리고 화전초밥집에 가면 항상 아이들에게
미리 말해준다.
절대 집어든 초밥접시는 다시 레일에 내려놓지 않을 것! (에티켓이다)
레일 앞에서 말하지 않을 것!
그래도 이제는 좀 커서 그런지
에티켓을 잘 지키며 식사가 가능해졌다.
아이들은 참으로 신기하고 귀엽다.
저기 오는 초밥레일의 초밥을 서로 내리고 싶어서
"이번엔 내가" "이번엔 내가" "내가" "내가"를
연발하며 아주 신나 했다.
그것도 아주 진지하게 말이다.
오구오구 잘했어요~~~~
마지막은 항상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를 한다.
사진을 찍을 새도 없이
흡입 완료를 했다.
첫째 아이는 이번 방문에 연어초밥과 광어초밥도
먹어보았다. 이제 10대가 된 아들은 배가 고프면
무섭게 먹기 시작한다.
사실 사진도 찍고 여유 있게 머 먹을지 고민하고
나의 초밥이 오길 기다리는 재미로
회전초밥을 갔었는데
이번엔 폭풍이 휘몰아치듯 먹어치우고 온 것 같다.
그래도 나름 즐거운 저녁식사였다.
다음엔 조금더 여유롭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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