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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레시피

독박육아 주말, 대환장 파티로 아들둘과 행복한 시간 만들기

by recipe-j 2023. 10. 17.

어느 더운 여름

사부작씨가 워크숍을 갔다.

정말 신기하게도

왜 집에만 있으면 자꾸 싸우는 것인지

안 되겠다.

나가야겠다.

 

아직 어린 둘째는 동물원을 좋아해

라마가 있는 인 더쥬를 가기로 했다.

 

주차도 편하고 놀거리 먹을거리가 다있는

트리플 스트리트

딱하나 주차장이 많이 헷걸리니

주차하고나서 층과 위치를

꼭 잘 기억해야한다!

주차는 무료다!

 

<인 더쥬>

충격적인건 다녀와서 생각해 보니

라마를 보러 갔는데

라마사진이 한 장도 없다는 것과

더 충격적인 건

실내동물원이라 그런지

냄새가 장난 아니었다.

 

냄새에 민감한 나라는 것을 잠시 잊었다 ㅎㅎㅎㅎ

사실 아이를 보여주고 싶은 맘에

오긴 했는데 갇혀있는 동물들을 보니

맘이 좋지는 않았다.

번갈아가며 동물들 먹이를 주니 금새

동물원 한 바퀴를 돌았다.

첫째는 고양이를 좋아해

사진을 연신 찍었다.

하지만 볼풀장에서 제일 많이 시간 보낸 건

안 비밀~ ㅎㅎㅎ

한 시간 조금 보내고 나와

옆 오피스디포에서 스프링을 샀다.

참새들이... 장난감을 그냥 지나칠 리 없었다.

 

<오피스디포>

은근 장난감이 저렴하다

<99 왕돈가스>

나 홀로 육아 이런 것인가

돈가스 사진도 못 찍었다 ㅎㅎㅎㅎㅎ

하지만 오늘하루 제일 잘한 것은

스프링 구매다!!

3천 원의 행복

하루종일 갖고 놀며 트리플 계단을

백번은 오르락내리락

신나게 놀았다.

 

버스킹 구경 중

기차놀이도 안성맞춤

미아 될 일 없어요~

마지막은

<바오빙빙수>

나만 추운가...

 

형아가 하는 건 다 따라 하는 동생

오색 우산 밑에서

인생컷 찍어주고 싶은 엄마맘도 모르는 둘째

응징하는 첫째 아들

"아직 아니야 이리 와"

조금 과격했으나

다정다감한 첫째다

그렇게 오후까지 신나게 놀고

인생 네 컷까지 찍었다

예쁜척이 머냐!! 웃고 있지만 둘째를 안고 찍어야 해서

속으로는 울았다

찍은 것 중에서 그나마 고른 사진

 

집에 가는 길

곯아떨어진 두 남자

 

집에 가서는 엄마 찾지 않기~

 

이만 나 홀로 육아 편 끝!

빨리 와라 사부작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