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맞벌이 부부의 소확행 결혼기념일 스테이크 저녁 한상~

 
지난주 일이었다.
목요일 점심 띠링띠링 알람이 와서 보니
헉!
내일이 결혼기념일이라고?
 
11월엔 첫째 아이 생일이 있어서 그런지
항상 까먹게 되는 결혼기념일
 
11년 차 부부는 이렇게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왔구나!!!
 
"사부작씨 내일이 무슨 날 이게~~"
"내일?"
"너도 역시 몰랐구나!!!"
둘 다 빵 터짐
서로 서운하지 않고 웃을 수 있는
사이가 된 우리는 진정한
의리!!!
 
급 알았지만 그래도 기념은 해야지~ 하며
새벽배송으로 주문한 스테이크 한상!!!
 
퇴근길에 이마트에브리데이에 들러 와인과
바로 옆 스벅에서 작은 케이크를 구입~
 
둘째 아이를 픽업, 첫째 숙제, 둘째 목욕, 요리를
분담하여 재빨리 시작!!
 
 
[재료]
한우 채끝 스테이크 300g
호주산 채끝 스테이크 300g
가니쉬 3종혼합 180g
집에 있는 야채 있는 대로~
 

 
둘째목욕시키는 동안 이미 야채는 구워졌고
나머지 가니쉬를 버터에
구워주었는데
진짜 브로콜리가 예술이었다!
아삭거리면서도 풍미가 있는 맛!
 

 

[냉장] 한우 채끝헤비스테이크300g

 

스테이크용 양송이 3종 혼합 (180g내외/팩)

 
오늘의 주인공!
채끝헤비스테이크!!
 
오늘은 특별한지
무쇠프라이팬을 꺼내신
사부작씨 ㅎㅎ
 
고기 굽기 전에 몇 번이고 기름에 팬을 달구셨다.
 
미듐웰던으로~ 부탁해요~
 
기름이 튈까 봐 프라이팬 뚜껑을 방패 삼아
잘도 굽는구나~
 
호주산은 시즈닝을 정교하게 했어야 했나
역시 한우가 최고구나~
 

 
퇴근 후 한 시간 만에 차려진
행복한 스테이크 한상~ 
 

 
첫째의 정성 가득 편지
내용은 더 감동이나 비공개~
 
매 순간 힘들고 지칠 때도 많지만
그래 가족이 있어서
힘을 내본다!
 
맞벌이 부부 결혼기념일~
화려하고 번쩍이는 곳은 아니지만
두 아이의 웃는 얼굴 그 모습을 보고 기뻐하는 남편과 나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이
이런 거겠죠?